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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변기보다 세균이 많은 물건 10

  • 이앤이치과 (ene11)
  • 2023-04-13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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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는 각종 세균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 용변으로 인한 오염, 화장실 내 높은 습도 등은 변기가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 중 가장 더럽다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의외로 자주 손을 대는 물건이 변기보다 더 세균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접하는 물건들 상당수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앱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한국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평균 5.2시간에 달할 정도다. 이렇듯 하루종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지만 세균 수는 화장실 변기보다 더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면적당 평균 박테리아 수는 가정집 화장실 변기보다 5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스마트폰에는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곰팡이균 등이 포진돼 있다. 스마트폰이 피부에 닿을 때 이러한 세균이 피부로 옮겨가 모낭염을 일으켜 뾰루지나 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 키보드

영국 소비자단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보드 틈새에는 황색포도상구균과 E콜리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수만 마리가 있다. 손에 붙은 세균은 그대로 키보드로 옮겨가는데, 키보드 틈새는 청소하기가 어려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 순식간에 키보드를 세균이 잠식하게 된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컴퓨터나 PC방 키보드의 경우 타인의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키보드의 세균은 손에 묻어 인체에 침투하거나 접촉하지 않더라도 호흡기를 통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수건

일반적으로 수건은 변기보다 세균 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욕실에 계속 걸어두고 사용하는 수건은 세균에 취약하다. 수건을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수건 내 세균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수건을 빨지 않고 반복해서 사용하면 세균 수가 변기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

 

만일 수건에 오염된 부분이 있고 심한 악취가 난다면 이미 세균이나 곰팡이가 수건을 잠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경우 수건을 따로 삶고 햇볕에 말리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수건을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면 세탁과정에서 다른 빨래의 먼지나 세균이 옮겨붙을 수 있으므로 수건은 따로 세탁하는 편이 좋다.

 

4. 자동차 핸들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한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세균 검사를 한 결과 자동차 핸들 커버에 서식하는 세균은 5,300RLUs(Relative Light Units, 오염도 단위)에 달한다. 이는 화장실 변기의 평균 세균 수준인 200RLUs 보다 최대 26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손 오염 위험 수준(3,000RLUs)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만일 손에 난 상처를 통해 세균에 감염이 되면 세균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5. 베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곰팡이, 진드기도 함께 발견됐다. 베개는 얼굴과 호흡기 등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베개의 세균과 오염물질은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얼굴에는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베개에 있는 세균이 걱정이라면 최소 1~2주에 한 번 베갯잇을 세탁해 교체하는 것이 좋다.

 

6. 이어폰

이어폰은 외이도의 습도와 온도를 높여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이도는 포도상구균, 고초균 등 피부 상재균이 있어 신체의 모든 피부 중에서도 세균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어폰이 귀를 막아 귓속의 습도와 온도를 높이면 외이도의 피부는 중성이나 알칼리성으로 변화해 피부 상재균이 증식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된다.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외이도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4~5시간 이상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1시간 이상 사용했다면 20~30분 정도 귓속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또 귓구멍을 막는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의 이어캡을 소독하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7. 칫솔

칫솔 하나에 많게는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특히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입자가 화장실 내부를 떠돌다가 칫솔과 칫솔걸이에 내려앉는 경우도 많다.

 

촘촘한 털 사이에 있는 칫솔 내 세균은 물로 씻고 털어도 잘 사라지지 않으므로 칫솔을 화장실이 아닌 다른 건조한 장소에 두고 자주 교체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칫솔에 있는 세균이 걱정이라면 칫솔 살균기를 이용하거나 구강청결제에 담가두는 것도 좋다.

 

8. 도마

음식을 조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 도마는 변기보다 세균이 200배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각종 음식물이 닿는 물건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도마에 남은 칼집은 음식물이 잘 끼고 습기가 남아 세균이 침투하기 쉽다. 세균 한 마리가 10분이 지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위생적인 도마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마를 세척할 때는 세제를 사용해 부드러운 솔로 닦고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한다. 또 살균

사용한 도마를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있는 곳에 말리는 것이 좋다. 도마는 오래 사용할수록 칼집이 남아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하므로 1년이나 1년 반이 지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9. 주방용 스펀지

설거지할 때 쓰는 스펀지는 음식물 찌꺼기와 물에 자주 노출돼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주방용 스펀지 1cm²에는 세균 500억 마리가량이 산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세균에 취약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스펀지를 꼽기도 했다.

 

주방용 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정기적으로 표백제나 식초, 뜨거운 물을 사용해 스펀지를 세척하면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

 

10. 지폐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는 지폐는 세균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세균의 종류도 다양한데, 2014년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팀은 1달러 지폐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 궤양이나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 등 3,000여 종에 달하는 세균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종이 지폐는 손바뀜이 잦고 광범위하게 이동하고, 체온에 가까운 온도가 유지돼 온갖 세균이 자라기 쉬운 세균의 온상지다.

 

종종 지폐에 있는 세균을 없애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돈을 넣고 돌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폐를 감별하기 위한 홀로그램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또한 손소독제의 글리세린 성분은 수분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섬유로 된 지폐의 크기를 늘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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